하늘 새 길로 - 유소솔 커어텐 열어젖혀 바라보는 새벽하늘 소리 없이 내려는 창밖의 함박눈이 내 집 앞 아스팔트길 새 공사 시작했네. 분노와 거짓들과 욕심자취를 따라 모두모두 지우고 하얀 길 닦으면서 새로운 길로 가라며 손짓하는 듯하네. 해 뜨기 전 하늘 길 펼쳐지고 있는데 해 뜨면 청소부들 검은 길 복구하리니 그 틈새 열어 놓으신 하늘 새 길 우러르네. 시조 202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