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빛에 물든 온 산자락 4월의 산은 온통 분홍빛이네. 사람들마다 분홍빛 얼굴이어서 어느 새 내 마음도 분홍빛으로 물드네. 진달래의 꽃말이 ‘사랑의 기쁨’이던가. 문득 나하고 다투다 멀어진 친구 생각에 - 내가 잘못했으니 용서해 다오. 카톡 문자 보내니 금방 카톡이 온다. - 나도 잘못했으니 용서해 주오. 마음에 평화의 물 흐르네. 사랑의 기쁨이 솟아오르네. 순간 내 방에 붙여 놓은 그림 예수님 웃는 얼굴 떠오르며 늘 사월이면 좋겠네. 늘 진달래꽃 피면 좋겠네. - 2021.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