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순간에도 한 영혼 구원하시니

유소솔 2021. 4. 2. 15:39

                                                                       

 

성 금요일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신 날

가장 치욕적인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주님은 나의 죄, 믿는 자 대속한 메시아!

 

공생애 3년 간 하루도 쉬지 않고 다니시며

하늘나라 복음 가르쳐 천국 문 활짝 여시고

찾아 온 모든 환자들을 모두 치유하셨으니

 

그가 가시는 곳마다 어둠이 물러가고

신음이 기도로, 탄식이 노래로 변했으며

믿는 자들의 몸과 영혼을 온전히 구원하셨다.

 

생전에 그에게 구원 받은 자, 그 얼마던가

천하보다 더 귀한 한 영혼이기에

죽는 순간에도 한 영혼 구원하셨으니

이름 모를 살인 강도, 오른편에 달린 자

 

주님 중심으로 좌우편에 선 십자가 셋 

왼편 살인강도는 주님을 비웃으며

- 네가 그리스도라면, 너와 우리를 살려보라.

계속 주님을 폄하하고 비난했으나

 

오른편 살인강도는 달랐다.

- 너와 나는 죄로 죽지만, 이분은 의로우신 분!

  예수여, 당신의 나라 임할 때 나를 기억하소서.

믿음의 고백이며, 간절한 겸손의 요청이었다.

 

주님은 오른편 강도에게 구원을 베푸신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죽음의 순간에도 귀한 한 영혼 구원하시니

끝 없는 그 사랑, 그 열정에 우리가 구원 받았다.

 

주님을 메시아로 인정한

겸손한 믿음 고백에는

언제나 주님의 풍성한 은혜 응답이 임하리니

 

때와 장소 가리지 말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야 하리.

주님이 기뻐하는 것에

고백과 삶의 초점 맞추며 살아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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