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가을만 바라보지 말고 오늘을 행복하게

유소솔 2024. 8. 10. 14:31

 

󰋮 The 행복한 생각 󰋮

 

지난 7일이 입추였습니다.

가을의 시작인 입추에도 대부분 지역의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여름이고, 8월여름이지만 7월 여름과 8월 여름은 좀 다른 느낌입니다.

7월 여름은 무더위 자체를 연상케 하지만 8월은 익어가는 느낌의 여름입니다.

그리고 입추도 있고 말복도 있으니 가을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분이 지름길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지름길은 A지점에서 B지점을 거치지 않고 C지점으로 곧바로 가는 길. B지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Bird(자유로운 새), Beach(탁 트인 해변), Bread(맛있는 빵), Beauty(아

름다운 여인) 모두 다 포기해야 하는 길이다. (머리를 9하라/정철)

 

주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주시며 보고 즐거워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늘의 종달새를 보십시오. 노루 꽁지와 의 주둥이가 얼마나 재미있고 신기합니까.

풍경을 볼 줄 아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풍경을 보지 못하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과 속도에 중독된 사람입니다.

마음을 내려놓지 못한 사람은 창밖 풍경 대신 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 봅니다.

속도에 미친 사람은 늘 지름길을 찾습니다.

A지점에서 C지점으로 넘으며, B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 (Bush)과 대나무(Bamboo),

그 사이를 지나는 바람노래와 위풍당당한 (Bee)들의 행진을 놓칩니다.

 

덥고 지친다고 그냥 빨리 이 더위가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가을만 바라보지 말고

이제 곧 지나갈 오늘행복하게 사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응원하며 축복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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