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접시꽃
- 백승훈
천변을 걷다가
나무 그늘에 앉아
물가에 우뚝 선
접시꽃을 봅니다.
유월의 따가운 햇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눈부시게 피어난
접시꽃
내게도 한때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강물처럼 흘러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