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첫 번째 펭귄

유소솔 2022. 10. 23. 00:05

 

 

언젠가 TV에서 동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중에 펭귄에 관한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펭귄은 물에 들어가야만 먹이를 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물속에는 바다표범 등 무서운 천적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주저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펭귄들이 주춤거리고 있는 그때, 갑자기 한 마리가 물에 뛰어듭니다.

이것을 'First Penguin' 즉, '첫 번째 펭귄'이라고 합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이 첫 번째 펭귄이 뛰어들자 그제야 다른 펭귄들도 용기를 내서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첫 번째 펭귄 때문에 다른 펭귄들도 용기를 낸 것입니다.

펭귄들 사이에서는 이 '첫 번째 펭귄'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에도 '첫 번째 펭귄' 같은 사람을 찾으십니다.

누가 먼저 그런 첫 번째 펭귄을 하시겠습니까?

지금은 모두가 코로나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누가 먼저 예배하는 자리에 앞장서겠으며,

누가 먼저 주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에 앉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첫 번째 펭귄이 되십시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우리가 우리의 공동체 안에서 첫 번째 펭귄이 되어,

먼저 하나님나라하나님를 구하며 사십시오.

우리를 보고 다른 사람들도 우리를 따르는 귀한 을 사신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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