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봄, 매화꽃처럼 - 박재숙(활천문학회원) 아무리 가슴 서려와도 참을 래요 다 지나가는 바람일 테니 아무리 앞이 캄캄하여도 기도 할래요 다 지나가는 터널일 테니 여린 봄, 매혹의 향기 날리며 하얗게 웃고 있는 매화꽃처럼 꽃 잠 몇 번 자고 일어나면 푸른 하늘 열릴 테니까요. 시 202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