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저희 집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개학 때가 되면 매우 긴장한 걸 보았습니다. 밀렸던 한 달 치 일기를 하루에 다 씁니다. 그러니 쓸 내용이 없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 먹고, 공부 좀 하다 놀았다. 동생과 놀아 주었다..... 저녁에 텔레비전 보다 잤다‘. 뭐 이런 식입니다. 그런데 종종 제법 길게 쓴 날도 있습니다. - 오늘은 속이 상한다. 화가 난다. 그리고 슬프다....‘ - 오늘 아빠한테 혼났다. 동생하구 싸웠는데.... 동생이 나한테 대들어서 그랬는데.... 아빠는 나한테만 야단을 쳤다. 아빠는 맨날 동생만 위해준다. - 엄마는 아들이라고 오빠만 늘 위해준다. 나만 늘 꼴찌다. 방학 숙제 안 했다고 야단치고....‘ 설움과 한이 사무친 날은 쓸 거리가 많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