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향기(사상과문학상 대상)
천안역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서
차문을 너무 세게 닫았더니 운전수 왈,
-그렇게 살살 닫아서 문이 박살 나것슈?
신호가 바뀌어도 출발 않는 앞 택시에
빵빵 소리 내지 않고 서두루지 않으며
-저 자가 대간 헌가벼, 졸고 있는 개비여
태조산 연수원에 시간 맞춰 가야기에
좀 빨리 가달라고 운전수께 당부하니
-그르케 바쁘시다면 어제 오지 그랬슈.
- 김향기(사상과문학상 대상)
천안역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서
차문을 너무 세게 닫았더니 운전수 왈,
-그렇게 살살 닫아서 문이 박살 나것슈?
신호가 바뀌어도 출발 않는 앞 택시에
빵빵 소리 내지 않고 서두루지 않으며
-저 자가 대간 헌가벼, 졸고 있는 개비여
태조산 연수원에 시간 맞춰 가야기에
좀 빨리 가달라고 운전수께 당부하니
-그르케 바쁘시다면 어제 오지 그랬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