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가을처럼 더 높고 깊어지는 은혜

유소솔 2024. 9. 29. 00:00

 

󰋮 The 행복한 생각 󰋮

 

미국의 어떤 사람을 보고 다니다가 5달러를 주웠다고 합니다.

그는 이때부터 평생만 보고 다니면서 에서 많은 것을 주웠습니다.

단추 29,119개, 핀 54,172개, 동전 수천 개, 등 자질구레한 것들을 많이 주웠습니다.

그는 이것들을 줍느라고 아름다운 하늘나비무지개를 보지 못했다 합니다.

 

자질구레한 것은 땅에서 얼마든지 주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진정한 평안안식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참된 평안안식기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감사하는 순간, 우리는 훨훨 날아다니는 들과 들과 푸른 하늘무지개

와 그사이에 숨은 하늘풍요함을 보게 될 것이며, 동시에 우리의 마음은 깊어집니다.

 

시냇가에는 종이배를 띄웁니다. 호숫가에는 유람선을 띄웁니다.

그런데 큰 바다에는 수천 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외항선을 띄웁니다.

우리의 마음이 웅덩이 같아서야 어찌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을까요?

영성 훈련하므로 바다같이 마음 그릇됨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야 합니다.

시인 도종환 님의 시 하나가 생각납니다.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그리스도인의 신앙이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것이므로 “깊음이 있는 삶”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가을 좀 더 높아지고 깊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