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전부터 몰려드는
각처에서 온 관광객들
말레시아 명물 코티키나발루*
세계 3대 선셋sunset 보러.
노을빛 서서히 일며
하늘의 구름과 바다
고운 오렌지 빛 갈아입고
차츰 장밋빛으로 변하더니
일몰 순간 타오르는
저 핏빛 바다,
반짝이는 물결에 피가 흐르고
낮게 뜬 구름에는
새빨간 장미꽃이 계속 피어오른다.
아, 십자가 환상 !
그리스도는 아직도 구속救贖하시려
날마다 인류를 찾아오시는 구나
이 삭막한 모슬렘 사회 위해
아니, 인류의 죄 대속하시려
오늘도 보혈 흘리시는 환상에
어느새
눈에는 이슬이
가슴에는 기도의 강이
저 핏빛 물결 따라 흐르고 있었다.
* 말레시아의 3대 도시로, 세계 3대 선셋 지
- 월간 창조문예(2021. 2월호) 게재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앙인의 행복 (0) | 2021.02.15 |
---|---|
밤이 외롭지 않은 것은 (0) | 2021.02.12 |
대나무와 나사렛 사람 (0) | 2021.02.05 |
성도의 일상日常 (0) | 2021.02.04 |
춘설春雪 (0) | 2021.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