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바람은
착한 바람
여린 풀잎마다 찾아가
토닥토닥
먼저 싹을 틔워주고.
3월의 바람은
향기로운 바람
꽃봉오리마다 찾아가
조심조심
향수 주사 놓아주고.
나도
3월의 바람을 맞아
착하고
향기 나는
사람으로 자라야지.
-소솔 제3동시집(2018) 수록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은 힘 입니다 (0) | 2021.03.14 |
---|---|
어느 은퇴목사의 참회 (0) | 2021.03.13 |
양귀비꽃 2 (0) | 2021.03.04 |
세상이 향기로운 것은 (0) | 2021.03.03 |
겨울 가고 봄이 오네 (0) | 202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