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소설의 향기/크리스천 교수의 글

의義에 주리고 목마른 자

유소솔 2022. 1. 6. 00:02

     

      산상수훈 묵상(4)

                     - 양왕용(부산대 명예)

 

당신께서 말씀하신

이 땅의 것으로 착각하여

남을 정죄하고

자기들을

정의의 사도라고 일컫는 자,

많나니

그들은 증오의 굿판만 벌리는

무리들이니.

 

이 땅의 우리는 모두 죄인인데

누가 누구를 정죄하리요.

참된

당신께로부터 오나니

세상의 온갖 유혹 뿌리치고

 

모든 일을 행함에

당신께 아뢴 후

가르치시는 대로 하다가

손해 볼 지라도 원망하지 않고

기다리고 기다리며

 

주리목말라 아뢰고 또 아뢰며

또 기다리는 자에게는

끝내 生水 같이 을 내리실지니.

 

지금까지의 배고픔도 사라지게 하시고

증오의 굿판 벌리는 무리들도 물리치고

세상 권세와 영광을 뒤덮을

도 주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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