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참 아름다운 손

유소솔 2023. 3. 7. 00:06

 

                                                                       - 한경직 목사(1902-2000)

 

옛날이나 오늘이나 여성들 중에 을 곱게 하려는 분이 많은 것 같다.

중국 여자들은 손톱을 길게 길렀고, 서양 여자들은 손톱을 빨갛게 칠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손을 어떤 손일까?

 

전에 미국 어떤 가정에서 성탄절을 맞아 각처에서 살던 자녀들이 부모 집에 왔다.

그들은 저녁을 함께 먹고 즐겁게 지내면서, 둘이 손톱에 빨간 칠한 을 보였다.

그러다가 서로 을 보여주면서 가장 아름다운 손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두 딸손톱이 빨간 을,  아들은 힘찬 을 내보였다. 

아버지는 늙은 손을, 어머는 늙고 주름살 많은 손을 보이면서 아주 부끄러워했다.

그리고 투표를 했다.

정작 투표의 결과는 어머니이 가장 아름다운 손으로 뽑혔다.

비록 주름살이 많은 이었지만 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가장 많은 봉사를 한 손이었다.

 

이 세상에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이 가장 아름답다.

그래서 자녀들을 위해 희생의 삶을 산 부모, 그 중에서도 어머니이 참 아름답다.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 내가 애쓴다는 말 하나 없이 낳고 고생하면서 키우셨지 않은가.

그래서 일찍이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네 오른 손이 하는 선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마태복음 6: 3)

 

그러나 인류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손은 여기에 있다.

인류의 모든 죄악용서하기 위해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박혀 죽으신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두 이 아닐까?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의 긍지  (15) 2023.03.21
고당古堂의 두 눈  (28) 2023.03.14
삶의 전환점  (27) 2023.03.02
절망 중에 새 희망  (22) 2023.02.22
기독교와 정치  (21)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