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직 목사(1902~ 2000) 오래 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다. 한 농부가 자기 감자밭에 가까이 갔더니, 어떤 사람이 밭으로 들어가 허리 굽혀 감자를 캐어 큰 자루에 넣는다. 그 모습을 보고 농부가 크게 외쳤다. “여보시오, 사람이 없다고 도둑질하는데, 왜 위에 계신 하나님을 모르시오” 옛날부터 ‘신목여전’(神目如電) 곧 ‘신의 눈이 번개 같다’는 말이 있다. 옛 사람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으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눈을 두려워하였다. 사람의 눈은 겉만 본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은 인간의 속까지 드려다 보신다. 인간의 눈은 현재만 본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은 현재와 과거와 장래까지 보신다. 우리 눈에 볼 수 없는 하나님의 눈이 나의 삶, 나의 말, 내 마음의 깊은 동기까지 보신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