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는 기념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당시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에서 성서학을 가르치던 교수이며, 로만 가톨릭교회의 신부였던 마틴 루터는 교황과 교회를 향하여 95개 조항의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당시 로만 가톨릭교회는 베드로 대성당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면죄부를 팔면서, 이 증서를 구입하기만 하면 지옥 형벌에서 면죄 받고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잘못 가르쳤습니다. 이에 대해 마틴 루터는 교회개혁의 기치를 든 것입니다. 그의 95개 반박문은 중세시대의 막을 내리게 하였고, 교회개혁의 대변혁을 이루는 엄청난 사건입니다. 이때부터 가톨릭교회에서 분리된 신교(프로테스탄트)는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고 개혁하는 주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500여 년이 지난 오늘 한국교회는 개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