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 조만식 선생 - 한경직(1902-2000) 2월 1일은 애국자 고당 조만식(古堂 曺晩植,1883-1950) 선생의 탄신일이다. 고당은 본래 평양 시내에서 출생하여 6살부터 약 10여 년간 한학을 공부하였다. 그분은 무릎 위에 닿는 길이가 짧은 무명 두루마기를 평생 동안 입고 다니셨다. 그 후 상업을 경영하면서 청년들과 석전을 좋아했고 날파람꾼으로 젊음을 즐겼다. 어느 날 전에 한학을 함께 공부하던 오랜 친구가 찾아와서 이런 말을 했다. “지금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아는가? 이대로 가면 곧 망할 것이네.” 그 말에 그는 크게 놀라며 물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우리 젊은이들이 정신 차려 옳게 살아야하고, 신학문을 배워야 하며. 무엇보다 예수를 믿고 새사람이 되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