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108

길 2

이창범(기독교문예 대상) 세상을 사는 동안많은 길을 보았습니다 산으로 가는 길강으로 뚫린 길골목으로 이어진 길큰길로 나가는 길 그중에서 당신을 만나는 길그 길이 가장 밝았습니다 세상을 더 살아야하는 동안또 얼마나 길이 많겠습니까 소와 돼지의 길뱀과 늑대의 길사람들이 다니는 길사람으로서 꼭 걸어야 할 길 주여, 믿음으로당신께서 닦으신그 길을 늘 걷게 하여 주소서.------------------------------------------------------------시인은 정신적 지주인 예수를 향한 길을 방황하지 않고 걷는다.삶의 수많은 길 중에 주님이 닦은 그 길을 평생 걷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그는 정년퇴직한 의사로 독실한 믿음의 시인이다.

가을만 바라보지 말고 오늘을 행복하게

󰋮 The 행복한 생각 󰋮  지난 7일이 입추였습니다. 가을의 시작인 입추에도 대부분 지역의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도 여름이고, 8월도 여름이지만 7월 여름과 8월 여름은 좀 다른 느낌입니다. 7월 여름은 무더위 자체를 연상케 하지만 8월은 익어가는 느낌의 여름입니다. 그리고 입추도 있고 말복도 있으니 가을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분이 지름길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지름길은 A지점에서 B지점을 거치지 않고 C지점으로 곧바로 가는 길. B지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Bird(자유로운 새), Beach(탁 트인 해변), Bread(맛있는 빵), Beauty(아름다운 여인) 모두 다 포기해야 하는 길이다. (머리를 ..

기적적인 대한민국 UN 인준

대한민국 정부수립(건국)의 사진 어제는 10월 24일, 제75주년 ‘UN의 날’입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세계 만방에 건국을 선포합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소련은 남북한을 소련연방국으로 공작했으나 남한이 미국 지원으로 민주국가를 건국하자, 소련은 북한을 서둘러 그해 9월 9일에 건국 시킵니다. 각 나라가 새로 건국되면 유엔(UN)에 인준을 받아야 정식 국가로 인정합니다. 1948년 12월 12일이 UN에서 회기 중 마지막으로 인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12윌 11일 첫날부터 공산국가들은 한국의 인준에 ‘의사진행방해’를 시작합니다. ”미군의 앞잡이 이승만, 독재자 이승만“ 등등... 상투적인 말로 2시간씩 소련의 지시로 소련-헝가리-동독-체코 등 소련 위성국의 방해공..

한글의 우수성에 긍지를

한글의 우수성이 다시금 온 세계에 널리 펼쳐지는 경사가 요즘에 일어났다. 세계문자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회 세계문자올림픽대회에서 우리한글이 또 1위에 올랐다고 전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27개국의 문자(영어,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베트남, 폴란드, 터키, 셀비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에티오피아, 몰디브, 우간다,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남아공, 한국, 인도, 울드, 말라야람, 구자라티, 푼자비, 말라시, 오리아, 뱅갈리, 캐나다)등이 출전하여 먼저 각국의 언어학자들이 30여분씩 자국 고유문자의 우수성을 발표했다. 세계문자올림픽의 심사 기준은 다음과 같다. ▲문자의 기원 ▲문자의 구조와 유형 ▲글자의 수 ▲글자의 결합 능력▲문자의 독립성 및 ..

당신의 나라로

당신의 나라로 - 이선님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지난날의 아픔, 파도에 실어 보내고 당신의 사랑 속에 흐르는 눈물 내 안에 강을 이루었습니다. 내 가슴 속에 밤 새워 그리움의 파도치더니 어디에선가 고운 당신의 음성이 다가옵니다. 푸른 하늘 높은 곳으로 나를 인도하는 당신 음성에 날갯짓하며 당신을 따라갑니다. 당신과 함께 있음에 은빛 물결 고요히 흐르고 안개 속을 헤치며 빛을 따라 당신의 나라로 달려갑니다.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이름 없는 女人이 되어 노천명(1911~ 1957)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女人이 되고 싶소. 초가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에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진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 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짓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나는 기도합니다

나는 기도합니다 - 석우 윤명상 나는 기도합니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과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진실로 행복하기를 내가 알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마음속에 기쁨과 웃음이 가득하기를 나는 기도합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진리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이 진정 자유하기를 불의를 미워하고 공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며 마음에 평강이 가득하기를. 나는 기도합니다. 내가 알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