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간 섬긴 소록도 한센병 간호사 외국 수녀 이야기 오랫동안 한센병 환자를 돌보던 수녀 2명이 임무를 마치고 말없이 떠났다. 소록도에서 평생을 환자를 내몸처럼 돌보던 마리안(71), 마가레트(70) 수녀가 43년 동안 임무 잘 마치고 고국 오스트리아로 떠난 때가 2002년이었다. 마리안 수녀는1959년에, 마가레트 수녀는 1962년에 소록도에 첫발을 디뎠었다. 두 수녀는 처음부터 약을 잘 발라줘야 한다며 맨 손으로 환자의 상처에 약을 잘 발라줬다. 또 외국 의료진을 초청해 장애인에게 교정수술을 해 주고, 한센인 자녀를 위한 영아원을 운영하여 잘 성장시켰다. 우리 정부는 이들의 선행에 1972년 국민포장,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소록도 그들의 집에 찾아가서 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정중하게 수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