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감동 이야기 34

유명 화가 '솔맨'의 기적 이야기

미국에서 태어난 '워너 솔맨' (Warner Sallman: 1892~1968) 은 미국이 자랑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Head of Christ"(그리스도의 머리)라는 예수님의 초상화를 그렸다. 예수님의 머리만 담긴 그의 그림책은 1940년도에 500만부 이상이 인쇄되었고,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그림으로 솔맨은 가장 인기 있는 화가가 되었다. 그런데 이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가 있다. 그는 1917년 결혼하고 얼마 안 된 젊은 나이에 중병에 걸렸다. “당신은 임파선 결핵입니다.” 의사가 진단하고 길어야 3개월을 살 것이라고 통지했다. 이 말에 그는 절망했다. 유명한 가수였던 그의 아내는 그때 임신 중이었기에 아내에게 더욱 괴로웠다. ..

신앙 바탕으로 사람들을 잘 섬긴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 이억주(한국기독교언론회 대표)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였다. 그는 세계 50여개 나라의 ‘국가 연방’의 상징적 왕이었고, 영연방의 여왕이었다. 또 영국 국교(國敎) 의 수장으로 70년간 영국 왕으로 재임했는데, 2012년 영국인이 뽑은 ‘역대 가장 위대한 영국왕’에서 제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의 절대적 사랑을 받았다. 그가 국민의 존경과 세계인의 관심을 끈 것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군주의 역할을 잘 수행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영국 역대 수상 15명과 함께 영국을 섬겼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매우 어려운 시기에 영국을 통합하고 안정되도록 이끄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그는 공주 시절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에 자원하여 운전병으로 군 복무를 ..

태권도 문대성 선수, 그리스의 체육대상 수상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폐회식 직전 경기는 온 인류의 가슴에 감동의 물결이 일게 했다. 보통 폐회식 직전 행사는 마라톤경기로 진행하여 입상자들의 골인 장면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하기에 마라톤을 올림픽의 꽃이라고 한다. 올림픽의 시작도 그리스의 승전소식 전하기 위해 마라톤 거리만큼 달렸다가 죽은 한 용사를 기념하기 위한 것 아니던가. 그런데 이날 폐회식에 앞선 경기는 마라톤이 아닌 태권도였다. 주최국 그리스의 자존심을 건 태권도 80kg 이상의 결승전을 선택했다. 이는 그리스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하자 우승할 수 있으리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그리스의 우방국 심판도 세웠다. KO승이 아니면 한국 선수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중계한 한국 아나운서의 멘트에 TV로 시청하던 나는 기도했다. 우리 문 선수..

오른편 뺨을 치거든

산상수훈 묵상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대적하여 악한 자를 이긴다고 수 천 년 동안 우리의 적개심을 키워온 그 가르침. 당신께서 그 가르침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악을 다스리는 재판관의 것임을 깨닫게 하시고 악을 이기는 방법으로 이르기를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 하십니다.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노를 삼키지 않고 대적하는 것은 세상사람 누구나 할 수 있으나 더 때리라고 다른 뺨을 대주는 것은 당신의 사람들 우리만 할 수 있는 일. 악한 자의 포악한 행동은 끝없이 자행되는 것이 아니고 마지막에는 당신께서 징벌하신다고 믿고는 기다리라는 말씀에 순종하고 또 순종합니다.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2)

그는 무소유자로, 이웃과 모든 것 나누며 가난하게 살았다. 평생 집이나 재산을 소유하지 않고 무소유로 가난하게 살았다. 그의 삶의 목적은 나눔과 베풂이었다. 그는 성경에서 예수님 사랑의 삶을 통해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 빛을 찾은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주님을 평생 본 받아 살기로 작정했다.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나 청지기로 생각했다. 예수님의 말씀 따라 자신을 주인이나 소유주로 생각하지 않고 종이나 청지기로 여기며 살았다. 가난한 환자를 무료로 진료해주고 스스로 가난해져서 사람들의 삶을 부요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크리스천의 당연한 의무요 책임이라고 여겼다. 평양에서 국군 부상병을 치료하다 황급히 월남한 1951년 5월부터 부산에서 창고를 빌려 혼자서 간이병원을 설립했다...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1)

“이 환자에게 닭 두 마리 값을 내주시오.” 이것은 잘 먹어야 하는 환자에게 써준 바보 병원장의 처방전이다. “제가 밤에 뒷문을 열어 놓을 테니 어서 집으로 그냥 가세요” 어느 가난한 분이 퇴원할 때 돈이 없어 울고 있을 때 그 사실을 눈치 채고 병원 뒷문으로 몰래 빠져 나가게 해 준 것도 바보 병원장의 짓이다. 이 바보 의사가 바로 장기려(張基呂) 박사다. 장기려 박사가 1995년 12월25일 성탄절 새벽 1시45분 85세로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다. 한국의 언론은 ‘한국의 슈바이처’ 또는 ‘살아있는 작은 예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어두운 밤과 같은 시대에 빛을 비추며 주님과 병든 사람들을 섬기면서 겸손했고, 스스로 가난하면서 남을 따뜻하게 보살펴 준 은인이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왼손도 모르는 오른 손의 선행자들

43년간 섬긴 소록도 한센병 간호사 외국 수녀 이야기 오랫동안 한센병 환자를 돌보던 수녀 2명이 임무를 마치고 말없이 떠났다. 소록도에서 평생을 환자를 내몸처럼 돌보던 마리안(71), 마가레트(70) 수녀가 43년 동안 임무 잘 마치고 고국 오스트리아로 떠난 때가 2002년이었다. 마리안 수녀는1959년에, 마가레트 수녀는 1962년에 소록도에 첫발을 디뎠었다. 두 수녀는 처음부터 약을 잘 발라줘야 한다며 맨 손으로 환자의 상처에 약을 잘 발라줬다. 또 외국 의료진을 초청해 장애인에게 교정수술을 해 주고, 한센인 자녀를 위한 영아원을 운영하여 잘 성장시켰다. 우리 정부는 이들의 선행에 1972년 국민포장,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소록도 그들의 집에 찾아가서 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정중하게 수여했었다..

4명의 군목 이야기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1월 22일 저녁이었다. 이날 뉴욕 항을 떠난 연합군 병력 수송선 도체스터호는 904명의 군인들을 태우고 어둠을 가르며 북 대서양으로 향하고 있었다. 마침내 항해 12일 만인 2월 3일 오후에 수송선은 유럽의 어느 영해에 들어서고 있었다. 당시 맹활약하는 독일의 잠수함이 미국 수송선을 발견하고 은밀히 접근하여 어뢰를 발사했다. 어뢰를 맞은 미국 수송선은 얼마 후에 점점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금방 수송선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병사들은 서로 붙잡고 울부짖는 등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했다. 이 배에 승선한 네 명의 군목들은 침착하게 많은 병사들을 달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군목들은 그 많은 병사들을 차례로 구명정으로 열을 지어가도록 안내했다. 담당 장교들이 구명조끼를 병사들에게..

한국의 어머니, 서서평(徐舒平) 선교사

한 여인이 말을 타고 전라도 일대를 한 달 간 순회한 뒤 이런 글을 남겼다. "이번에 만난 여성 500명 중 이름이 있는 사람은 열 명뿐이었습니다.지금이 1921년인데도, 조선여성들은 큰 년이, 작은 년이, 개똥어멈으로 불립니다. 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글을 가르쳐 주는 것이 저의 큰 기쁨입니다." 간호 선교사로 조선에 온 엘리자베스 쉐핑 (Elisabeth Johanna Shepping, 한국명; 서서평 徐舒平; 1880~1934)이 직접 쓴 기록이다. 1920년 서서평은 독일 출신의 미국 선교사로 한국 최초의 ‘간호선교사’로 왔다. 당시 조선은 가난이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전염병으로 병자가 넘쳐나던 시절이었다. 몹씨 어려운 이들에게서 눈과 마음을 뗄 수 없었던 그녀는 서양식 삶을 고수하던 여러 선..

사랑의 의사 처방전

1920년대 영국의 한 시골 병원에 초라한 행색의 부인이 찾아왔다. “선생님, 지금 제 남편이 죽어 갑니다. 제발 살려 주세요.” 의사가 하던 일을 멈추고 서둘러 왕진 가방을 챙겨 들었다. 그러자 부인은 의사의 눈치를 살피며 이렇게 말했다. - 죄송합니다만….저는 지금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그게 무슨 문제입니까, 우선 사람을 살리는 것이 문제지요.” 의사는 즉시 마차에 부인을 태운 후, 어느 낡고 초라한 집에 도착했다. 의사는 서둘러 쓰러져 누운 부인의 남편을 진찰하고 나서 말했다. “큰 병은 아니니 안심하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약을 처방해서 드릴터이니, 제 병원까지 함께 가셔야겠습니다" 병원으로 돌아온 의사는 잠시 준비한 후, 부인에게 작은 상자를 하나 건넸다. “이 상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