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기상氣象 남으로 아리수 북으로 압록과 두만을 넘어 드넓은 요동벌판에 도읍하여 살수대첩으로 수隋나라 멸망 촉발하고 요동 벌 전투에서 당唐 태종 물리쳐 을지문덕, 양만춘, 연개소문 이름들 천하에 떨쳐, 고국천왕과 광개토대왕, 그리고 장수왕 3대에 걸친 영웅들의 가슴 넓이만큼 동북아시아의 영토가 확장되어 한 민족의 원조 고조선 땅을 모두 되찾은 웅대한 기상 서린 절대군주 앞에 왕들이 벌벌 떨며 앞 다투어 조공租貢 바친 장구한 7백년의 역사는 그야말로 위풍당당 그것이었다. 일찍이 창조주의 섭리 속에 전개된 이 엄연한 역사적 진실이 지금도 중국 집현 땅에 광대토대왕 비석으로 우뚝 서 있는데 언제부터 우리는 그 드넓은 요동 벌판 다 빼앗기고 압록강, 두만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