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27

주님과 함께 걷는 꽃길

󰋮 The 행복한 생각 󰋮 우리가 길을 걸어갈 때 발걸음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내가 모르는 길을 가기 때문입니다. 낯선 길, 익숙하지 않은 길, 전혀 모르는 길을 그리고 불확실한 길을 갈 때는 점점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게다가 자의로 선택한 것이 아니고 , 누구의 명령에 의해 억지로 가게 된다면 그런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해야 하는 외로운 길을 간다면, 그 길은 점점 어렵고 무겁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반대로 가벼운 발걸음이 있습니다. 최종 목적지를 보장받고 간다면 내가 지금 어디로 가는지 종착지가 분명합니다. 또 자유의지로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내가 선택하고 가는 길일 때는 가볍습니다. 또는 억지로 하기보다 자의로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되면 그 일은..

소명감

한경직 목사(1902~2000) 소명(召命)이나 소명감(召命感) 또는 소명의식은 본래 종교적 용어였다. 옛날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야 선지자들이 되었다. 예수의 제자들도 그의 부름을 받아 제자가 되고 사도들이 되었다. 모든 종교인들은 이 소명감을 따라 평생을 일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종교인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직장에서 무슨 책임을 맡았으나 사실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그 자리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부터 천직(天職)이라고 했다. 이 천직이라는 사명감에서 책임을 다하면 충성하게 되고 성공도 할 수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세상에 보낼 때는 각각 다른 재능도 주신다. 그래서 그 재능에 따라 각각 다른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주신다. 이 재능에 맞는 일을 소명으로 일할 ..

칼럼 2024.01.04

1月歌 · 새해는 그대 차지

유안진 시인(서울대 명예교수) 천지는 또 한번 새로워졌어라 가슴마다 약속도 새로 새로워져라 기적은 땀과 함께 행운도 땀과 함께 믿으며 믿으며 기쁜 땀 흘려지고 땀방울 모여 강물이 되면 강물처럼 우리도 커지고 깊어지고 땀방울 마침내 바다 이루면 바다처럼 우리도 넓어지고 푸르러지리니 가슴아, 땀을 믿는 뜨거운 가슴아 사랑과 건강과 행운을 약속하는 금년 새해에도 기적은 그대 차지.

2024.01.02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

󰋮 The 행복한 생각 국내 교수들이 선택한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입니다. ‘견리망의’란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라는 뜻으로 원래 논어(論語)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원래는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뜻의 ‘견리사의(見利思義)’였지만, 견리사의의 정반대 인 견리망의가 세상에 오히려 퍼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정치를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에 서서,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 위해 자기편에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한 경우가 적잖이 거론됩니다. 우리 사회에 견리망의가 난무함으로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책무는 팽개치고 권리만 주장하면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

종소리

- 이 탄(1940~ 2011) 나는 항상 성탄절이다 누가 누구하고 싸울 때도 내가 싸우지 않을 수 있는 것은 거룩한 빛의 날 성탄절이 있기 때문이다. 나에겐 365일이 온통 성탄절이다 나에게 듣기 싫은 목소리로 마치 야단치듯 대하거나 좋은 말을 해주거나 3.8선을 생각하거나 나에게는 감사한 마음이다. 모두, 감사한 마음이 퍼져나가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있겠는가. ----------------------------------- 시인은 날마다 ‘성탄절’ 같은 삶을 추구하고 있다. 성탄절 같은 마음을 지니고 살면, 싸우지 않을 수 있고, 심지어 6.25 같은 전쟁도 평화의 왕으로 탄생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즉 성탄절 같은 삶으로 감사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성도의 모습을 형상화..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