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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거울을 보며 살고 있는가?

백설공주라는 동화를 아시지요? 이 동화에서 정말 불쌍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일곱 난장이가 아니라, 바로 질투에 휩싸인 마녀 왕비입니다. 마녀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남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왕비가 한 일은 바로 거울 앞에 서는 것입니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하고 물으면, 거울은 “왕비님이 제일 예뻐요.”라고 말합니다. 그럼, 하루 종일 기분이 좋습니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교만한 인생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도 거울에게 물었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백설 공주가 제일 예쁩니다.”하고 거울이 말합니다. 왕비는 백설 공주에게 질투를 느끼고..

‘코이‘처럼

‘코이’라는 물고기는 이상도 하지. 어항에서 커봐야 8센티 연못에서는 25센티 강에서는 120센티로 자란다는 선생님의 가르침 아휴, 내 손 바닥만한 게 내 어깨만큼 자란다는 키 너무 신기하고 놀라워요. 엄마, 아빠 학교나 학원에서만 공부하라 날 너무 닦달하지 말아요. 휴일이나 방학 때면 산이나 강이나 바다에 함께 가서 그 품에 뛰어놀며 배우게 해주세요.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면 몸도 마음도 쑥쑥! 생각도 지혜도 불쑥! 자랄 거예요. ‘코이’처럼

동시 202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