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묵상 26 -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하늘의 뜻과 땅의 뜻이 본래 다른 것이 아니었지요. 그런데 왜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로 기도해야 하는 것인지요? 아담이 사과 하나 먹고 분별력 잃어버린 눈으로 하와와 함께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유혹과 죄의 늪 속에 빠져 끝내는 땅의 뜻이 하늘의 뜻과는 다르며 땅에 속한 우리는 온갖 지혜와 욕망 속에서 살아도 된다고 믿고 그대로 살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뿐인 하나님의 뜻으로 돌아가라는 것이지요.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를 사랑하고 또 사랑하시어 돈이나 명예와 능력도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을 깨달아 이웃에게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그게 바로 이 땅에 이루어지는 하늘의 뜻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