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1902~2000) 옛날부터 이 세상을 높은 파도가 이는 거친 바다로 생각해 왔다. 그리고 인생은 고해(苦海) 위에 일엽편주(一葉片舟) 곧 한 작은 배로 생각했다. 그런데 배에는 꼭 있어야 할 것이 하나있다. 그것은 닻이다. 인간의 삶에는 이 닻과 같이 절대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소망이다.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히브리서 6:14) 인간은 소망으로 살고, 소망으로 일한다. 학생은 소망으로 공부하고, 기업가는 소망으로 사업을 경영한다. 이 세상의 소망은 그대로 이룰 수도 있고, 그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공부한다고 다 교수가 되는 것 아니고, 장사한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 아니다. 뜻대로 되지 않고 수포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