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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7 1

첫 동백

첫 동백 - 가람 겨울 첫 동백이 피었다 추울 때 피우기 위함 일까 봄 여름 가을을 마음 졸이며 매서운 겨울을 기다렸다 추울수록 예쁘게 하얀 눈을 이고 칼바람에 맞서는 붉은 열정 시시한 사랑은 가라 눈 녹이는 뜨거움이 없다면... 선홍빛 뚝뚝 떨어지더라도 피고지고 피고지고 겨울 끝자락까지 함께 하리.

시 20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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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아동문학가로 평생을 동심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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