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오시는 길 - 이성교 교수(1932-2021. 성신여대) 먼 하늘에서 물이 흘러 눈썹 위에 찰랑이네 어쩌면 그리 빛이 맑은가 그 열매 영롱한가 하늘에서 시작되어 깊은 숲속으로 오는 동안 갈릴리 소식이 물보라처럼 열려오네. 모두 다 옷깃을 여미고 들판에 나서서 그 임을 맞자. 말씀으로 오시는 이 빛으로 오시는 이 강 저편에는 노을이 져서 임 오시는 길 펼쳐주시네. 카테고리 없음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