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1902~2000) 인생의 행로는 봄 동산의 산책이 아니다. 때로는 거친 바람이 불고 장마도 내리는 매일의 생활이 모험이다. 우리는 다음 시간, 다음 날에 무슨 일을 만나런지 아무도 모른다. 한 마디로 말하면, 우리 삶의 길은 험악하다. 우리를 넘어지도록 부딪치는 돌도 많고, 해치려는 악한 짐승들도 많다. 이런 모험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이다. 우리가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용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된다. 이럴 때 우리에게 무엇이 용기를 주는가? 그것은 오직 믿음이다. 일찍이 다윗은 외쳤다. “내가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害)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