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직 목사(1902~ 2000)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 값을 치루어야 한다. 죄 지으면 사람들은 그 죄를 덮으려 하고, 가리우려고 하지만, 죄는 마치 주머니 속에 든 송곳 같이 옷을 꿰뚫고 나온다. 가장 원하지 않을 때 죄는 나타나 그 댓가를 받아낸다. 전에 나의 대학 동창 중 한 친구는 미국 유학 가려고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그는 샌프랜시스코에 도착하여 그곳 이민국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그때 성병균이 발견되어 입국불허로 다시 되돌아 온 일이 있었다. 알고 보니, 그가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함께 북경에 가서 술을 먹고 논 일이 있었다. 그때 그는 친구들과 함께 술김에 가지 않을 곳에 갔었다고 한다. 그 후에 약도 먹고 주사도 맞아 완치된 줄 알고 미국 유학을 떠났는데, 배에서 짐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