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 31

태풍과 기도

- 유소솔 태풍 ‘카눈’이 재빠른 바람과 엄청난 비를 몰고 한반도를 향해 북상한다는 예보에 우리의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특히 커다란 산 밑에나 바닷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안전 위해 기도하면서 우리의 이기주의를 먼저 용서하소서 제자들과 갈릴리 바다 건너시다 갑자기 이는 돌풍과 폭풍에도 “바람아 잔잔 하라!” 한 마디로 진압하셨던 권능의 주님 '카눈'의 위력이 약해지거나 비바람의 방향을 텅 빈 곳으로 바꿔주시는 은혜 허락해 주시기를 수요기도회로 모여 기도하고 간구합니다. 국민들에게 피해 없기 원하지만 어쩔 수 없어도 최소화 되어 서로 돕고 사랑하는 멋진 시간들로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워주소서.

2023.08.10

내 고향 다소

-바울 평전 2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내 유년의 추억 간직한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 클레오파트라가 카두누수 강 따라 요정 아포르디테처럼 노 저어와 안토니우스 만나 불같은 사랑 나누었던 그곳. 로마 장군에게 끌려온 노예를 조상으로 가진 아버지 장막 만드는 기술로 재산 모아 로마 시민권까지 얻게 된 그 곳. 강 따라 한참 내려가면 큰 바다 지중해와 만나는데 그 곳으로 나와 유대 땅으로 가라는 아버지. 나는 아버지의 장막 기술 익혀 아버지보다 더 부자가 되어 토러스 산맥을 넘어 서쪽 나라 로마로 가고 싶었다. 로마 장군들도 감탄한 그 손놀림으로 돈도 많이 벌고 로마 시민권도 얻게 된 그 기술 익히고 또 익히고 싶었다.

감격하는 신앙

한경직 목사(1902- 2000) 로스엔젤리스의 어느 교회에서 유명한 설교가 토리 목사가 설교했다. 설교 중에 얼마 전에 신문에 크게 소개된 아름다운 사건을 예화로 들었다. 그 내용은, 미시간 호수에서 큰 배가 파선되어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졌는데, 어느 헤엄을 잘 하는 사람이 혼자서 17명의 사람들을 구해주었다는 이야기였다. 설교자는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런 분의 선행을 배워야한다고 했다. 설교가 끝나자, 그 설교를 듣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손을 번쩍 들며 소리쳤다. “제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토리 목사가 너무 감사하여 그를 강단 위에 올라오라고 해서 그를 칭찬할 때 많은 사람들이 큰 박수로 그를 격려했다. 토리 목사가 그에게 물었다. “그처럼 좋은 일을 했는데, 그에 대한 느낌이 있느냐?..

칼럼 2023.08.08

믿음의 시원한 삶으로 살기

󰋮 The 행복한 생각 󰋮 '천 개의 심장' 이라는 책을 쓴 아프리카 케냐의 이시온 선교사의 글을 보았습니다. 그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두 개의 산을 넘어야한다. 첫 번째 산은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두 번째 산은 ‘하나님께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목자와 양으로 생각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 1) 다윗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때문에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 니다. 그 이유는 믿음 때문인데, 그 믿음은 ‘하나님은 나의 목자’였습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또 하나님께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그 다윗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

풀꽃

윤수천(한국아동문학 작가상) 풀꽃은 키가 작습니다. 무릎 꿇고 앉아야만 눈을 맞출 수 있습니다. 풀꽃과 친구가 되려면 눈을 맑게 씻고 마음에 티가 없어야 합니다. 풀꽃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손에 든 것도 모두 내려놓으라 합니다. 그래야 작은 바람결에도 춤을 출 수 있다 합니다. 아. 저 작은 몸짓 아름다운 노래 간절한 기도 풀꽃은 키가 클 필요가 없습니다. 무릎을 꿇고 앉는 사람에게만 눈을 주니까요, 마음을 주니까요.

동시 2023.08.03

천국은 마음속에

한경직 목사(1902-2000) 역사적으로 예수님 부활승천 후 약속하신 성령이 오순절에 임하였다.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서 이 약속을 믿고 열심히 기도하던 120명의 신도들에게 성령이 임하실 때 각각 그들의 마음에 천국이 임하였다. 그래서 날마다 모여 예배하 므로 최초의 예루살렘교회가 세워졌고, 계속 각 지역으로 교회가 뻗어갔다. 초대교회 시대에 안디옥교회에서 순교한 익나티오스는 ‘디오호르스’란 별명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 뜻은 ‘그리스도를 모시는 분’이란 말이었다. 로마황제 트라잔이 그를 심문할 때 “왜 그런 별명을 가지게 됐는가?”하고 묻자, 그는 “내 마음 안에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기 때문입니다.”하고 대답했다. 황제는 이미 죽은 자를 항상 마음에 모신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그를 사형에..

칼럼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