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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첫 어머니 하와(Eve)

하나님의 피조물 중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은 사람(아담)이 가장 특이했다. 그런데 모든 동물에게는 짝이 있는데, 아담만이 짝이 없어 외로웠다. 이를 아신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에 한 후, 그의 갈비뼈 하나를 빼내어 흙으로 지으시고 아담에게 데려오니, 아담이 기뻐서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로다. 남자에게 취하였으니 여자라 하리라.”노래했다. 그래서 비로소 사람은 양성(남/여)가 시작되었고, 그 첫 여자 이름이 하와(Eve)인데, ‘산자의 어미’라는 뜻을 지닌 인류의 첫 어머니로서 인류에게 끼친 영향력이 너무 크고 절대적이었다. 인류에게 죄가 시작되게 한 하와 아담 부부가 사는 에덴동산은 부족함이 없는 지상낙원이었다. 하나님은 아담부부에게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과일은 다 먹되 선과 악..

선구자 세례요한의 죽음

(마 14: 1~ 12) 간교한 헤롯 안티파스 갈릴리, 베뢰아 지역의 분봉왕 예수의 공생애 출현 소문에 오금이 저려 자기의 패륜 지적한 요한을 죽인 죄책감에 예수를 세례요한의 부활로 착각하고 두려워했다. 요염한 헤로디아 왕비 헤롯의 권력에 취해 무능한 남편 버리고 이복 형 안티파스의 품에 안긴 요녀妖女 세례요한이 왕 부부의 불의를 비난하자 그를 옥에 가두고 보복의 칼을 갈고 있더니 안티파스의 생일 잔칫날 어머니의 꾀임 받은 소녀 살로메 요염한 춤에 넋 나간 안티파스 - 네 소원이 무엇이냐? - 요한의 머리, 소반에 담아주소서 그래서 요한은 잔칫날에 참수 당했다. 메시아의 길 예비한 선구자 세례요한의 죽음 고난과 순교의 길 걸어 간 참 선지자 앞으로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의 반사경이다. 그리스도가 피 흘려..

시로 쓴 말씀 2021.04.29

‘서울 예수' 영화 해프닝

1998년 한국기독교연합단체의 총무로 일하던 어느 날이었다.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한국영화심의위원회가 두터운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왔다. 봉투를 열어 보니, 이 시나리오를 읽고 소감을 말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이상한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들고 보니 제목이 ‘서울 예수’였다. 역시 기독교 문제였다. 서울 어떤 빈민가의 미혼모 출신 ‘예수’라는 청년이 사회와 종교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저항하다가 체포되고 사형 당한다는 내용이었다. 착상이 예수님의 생애를 비틀어서 한국 상황에 맞도록 그럴 듯하게 꾸몄다. 그런데 주인공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그를 좋아한 ‘마리’와 섹스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마리는 ‘마리아’를 그들 멋대로 바꾼 이름이었다. 그 영화가 지향하는 목적은 언제나 인간사회가 지니..

수필 2021.04.28

수선화

호숫가 한 바퀴 산책하다 나무다리 건너려는데 힐끗 내 시선을 사로잡는 샛노란 얼굴 걸음 멈추니 물가에 우뚝 선 십여 송이 꾸벅꾸벅 인사한다. 눈길 주는 사람 나밖에 없어서일까 꽃말이 ‘자존심’이라는데 그 뜻 따라 매일 한 번씩 찾아 친구처럼 미소로 눈짓한다. 다리 밑에서 사는 물오리 찾는 사람 많지만 이곳을 찾는 내 마음은 어떤 고독이 슬며시 깃든 청초하고 아련한 샛노란 꽃잎 문득 하늘 먼저 오른 정인情人 생각에 잊을 수 없는 노란 그리움 찾았으나 열흘 후 그만 모두 시들고 말아 이젠 꿈에서나 그리며 기도의 길로 찾아가련다. - 용인동백 호수에서(2020. 4. 24)

2021.04.27

씨앗의 신비

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것중의 하나가 씨앗입니다. 씨는 작지만 작은 씨앗 속에 엄청난 생명이 담겨 있습니다. 작은 씨앗 속에 가히 상상할 수 없는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 도토리 한 알 속에 참나무 숲이 담겨 있고, 수박 씨앗 속에 수천의 수박이 담겨 있습니다. 씨앗은 힘이 셉니다. 윌리엄 J 브라언은 “수박씨는 자신보다 20만배나 되는 무게를 뚫고 땅 밖으로 올라온다”고 말했습니다. 씨앗의 생명력은 대단합니다. 아스팔트를 뚫고 올라올 정도로 씨앗은 어떤 환경에서도 그 환경을 극복해 내려는 거대한 힘을 그 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겨자씨에 비유하셨습니다(마 13:31∼32).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씨’라 부릅니다(벧전 1:23). 그런데 이런 생명력의 뒤에는 고통과 아픔이 있습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우리의 한 평생 희노애락 속에 살면서 기쁨과 즐거움 좋아하고 분노나 슬픔은 싫어하지만 희노애락은 하늘의 마음이다. 맑고 청아한 날 얼마나 기쁘고 밝고 따뜻한 날 얼마나 즐거우랴 그런 날 계속되기 바라지만 땅이 메말라 황무지가 되는 것을 잔뜩 구름이 낀 날엔 우울하고 장마, 폭우 쏟으면 얼마나 두려우랴 이런 날 아주 없기 원하지만 만물을 소생시키는 하늘의 뜻인 것을 지혜로운 자 희노애락 주시는 하늘의 뜻 살펴 늘 감사하고 찬송부르며 살면 눈물이 웃음으로, 한숨이 노래되어 하늘 아버지의 풍성한 은혜로 살아가리. For the rest of our lives. Living in joy and sorrow, I like joy and pleasure. I don't like anger or sadness. He..

2021.04.24

재미있는 미국여행 4

- ‘노아의 방주’ 구경하기 하나님이 내리신 40일 장맛비로 높은 산까지 물이 차올라 모두 죽은 죄 많은 먼 먼 옛날 사람들 바르게 산 노아의 8명 가족과 모든 생물 7쌍씩만 들어가 겨우 살아났다는 방주 이야기 교회에서 배웠지만 아주 먼 옛날 얘기로만 알았지 방주가 얼마나 큰지, 생각하지 못했다. 며칠 후, 고모의 가족을 따라 간 켄터키 주 어느 마을 넓은 벌판에 몇 년 동안 지은 크고 긴 방주를 보니 성경에 있는 크기대로 길이 135미터, 높이 22,5미터 너비가 13.5미터 너무 커 “우와~” 놀랐다. 3층으로 된 방주에는 층층마다 창틀 속에 짐승 모형이 많고 사이사이마다 가득 쌓인 양식 자루들 날마다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짐승들 찾아 돌보는 노아의 가족들 2층 입구에 커다란 문을 보며 이 문..

동화시 2021.04.23

요한, 광야의 소리

왕의 행차 때마다 선발대 먼저 가서 준비하듯 메시아보다 앞서 온 선구자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 ‘요한’ 출생도 예수보다 6개월 전 출현도 예수보다 6개월 전 ‘광야의 소리’로 웨치고 또 웨쳤다.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요한의 무대는 거치른 유대 광야 아무도 살지 않은 황폐한 곳 사람도 별로 다니지 않은 적막한 곳 요한은 제사장의 아들 제사장 신분 제사장 일하는 곳 예루살렘 성전 그는 화려한 그곳에서 일하지 않고 왜 거친 광야에서 날마다 웨치는가? 타락한 종교의 기득권 포기하고 거치른 광야에서 가난한 영으로 탐욕에 사로잡힌 世上을 일깨우려고 위선과 교만에 빠진 종교를 질타했다. 광야의 소리에 하늘의 능력 임하니 수도 예루살렘 사람들이 광야로 와서 낙타털로 몸을 두른 야성적 그의 모습에 옛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