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얘기다. 촉나라의 유비와 관우가 볼일이 있어 장비에게 성을 맡기면서 “적군이 도발할지라도 절대로 나가싸우지 말고, 돌아올 때까지 성을 굳게 지키라.”고 신신당부하고 길을 떠났다. 유비가 없는 것을 알고 적군이 들이닥쳐 성을 포위한 후 공격했지만, 성이 천혜요새인지라 수비만 해도 아무 해가 없었다. 그러자 적은 전략을 바꿔, 큰소리로 장비에게 갖은 욕설을 퍼부어 화나게 했다. 성질이 불같은 장비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성문을 열어 군사들을 이끌고 나갔다. 그 때 성문 곁에 적의 복병들이 성문으로 재빨리 들어가 성을 점령함으로, 장비는 변변히 싸워보지 못하고 성을 빼앗기고 떠돌이 신세가 되고 만다. 지난 2월 22일 주한 일본대사가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