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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심은 꽃

사람이 심은 꽃은 크고 화려하지만 하늘이 심은 꽃은 작고 더 귀엽지요 버린 땅 어느 곳에도 쑥쑥쑥 자라나지요. 사람이 가꾸는 꽃, 며칠 한 번 물주지만 하늘이 가꾸는 꽃, 비 이슬로 자라지요 혼자서 외로울까봐 여럿이 함께 자라지요. 사람이 좋아하는 꽃, 향기 있어야하듯 하늘이 좋아하는 꽃, 진한 향기나지요. 풀꽃이 뿜는 향기는 세상을 맑게 하지요.

시조/동시조 2021.04.15

인류의 시조 아담(Adam)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창1;1) 이는 우주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위대한 선언으로, 창조론의 기원이다. 창조주는 6일 동안 하늘, 땅, 바다, 산, 육지와 그곳에 사는 온갖 생물들을 창조하시고, 마지막 날에 사람을 창조하셨다. 그 첫 사람이 아담이다. 아담은 히브리어로 ‘인간’이란 뜻으로, 첫 사람 아담은 인류의 시조로써, 인류의 대표이다. 아담을 맨 나중에 지으신 하나님 사랑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시기 전에 그가 태어나 잘 살 수 있도록 하늘과 태양과 바다, 땅과 나무와 맑은 공기, 그리고 여러 동물들을 먼저 창조하여 의식주에 필요한 조건들을 충분히 준비하여 알맞은 환경을 조성하셨다. 이는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였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노래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

야베스의 기도처럼

(대상 4:10) 하나님 언약의 백성이지만 우상숭배로 바벨론 제국에 멸망해 수치스러운 70년간의 포로생활 끝에 하나님 은혜로 3차에 걸쳐 돌아 온 유다민족 고달픈 먼 길 걸어 고국에 돌아왔으나 성전도 성벽도 다 허물어진 황폐한 땅 모두 낙심과 좌절에 깊이 빠져있을 때 야베스가 과감히 하나님 이름 부르며 기도한다. -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더 많은 복‘에 대한 간청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이 복의 근원임을 확신하고 - 나의 지경을 넓혀주시고 ‘더 넓은 땅’에 대한 욕심이 아닌 유업으로 받은 기업의 회복을 소원하고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 없게 하소서 ‘환난과 근심 없는’ 편안한 삶보다 하나님 베푸신 안식에 대한 갈망의 기도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가 합당하여 그는 많은 형제들 중 큰 복을 받아 가장..

시로 쓴 말씀 2021.04.12

늘 4월이면 좋겠네

진달래 빛에 물든 온 산자락 4월의 산은 온통 분홍빛이네. 사람들마다 분홍빛 얼굴이어서 어느 새 내 마음도 분홍빛으로 물드네. 진달래의 꽃말이 ‘사랑의 기쁨’이던가. 문득 나하고 다투다 멀어진 친구 생각에 - 내가 잘못했으니 용서해 다오. 카톡 문자 보내니 금방 카톡이 온다. - 나도 잘못했으니 용서해 주오. 마음에 평화의 물 흐르네. 사랑의 기쁨이 솟아오르네. 순간 내 방에 붙여 놓은 그림 예수님 웃는 얼굴 떠오르며 늘 사월이면 좋겠네. 늘 진달래꽃 피면 좋겠네. - 2021. 4. 10

2021.04.11

인생과 퍼즐 맞추기

저를 제외하고 저희 가족들은 퍼즐게임을 즐깁니다. 처음엔 방바닥에 흐트러져 있는 퍼즐 조각을 보면 ‘왜 저런 걸 할까’ 생각이 들다가 몇 시간이 지나 완성된 퍼즐작품을 보면 나름대로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은 퍼즐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퍼즐 한 조각 손에 들고 행복한 인생의 정답 찾기 위해 바삐 살아갑니다. 흐트러져 있는 여러 조각의 퍼즐들 모으고 모아 하나의 멋진 인생을 완성한 것 같은데, 다시 돌아보면 또 다른 퍼즐조각들이 흐트러져 있습니다. 이 퍼즐들을 잘 맞추어 인생의 행복에 대한 정답 내세우겠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 봤지만, 어느 누구도 ‘인생의 명쾌한 정답’을 내놓은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들 손에는 어떤 퍼즐 조각들이 들려져 있습니까? 너무도 귀한 우리의 삶, 누가 보아..

풀꽃, 작은 평화가 깃든

친구의 부음 듣고 우울한 마음 지우려 산책 나서는 소공원 길 좁은 길 양 옆에 우뚝 선 크고 화려한 꽃나무들 서로 아름다움 뽐내는 사월의 어느 오후 꽃나무들 밑 낮은 풀섶에 가냘프게 춤추는 황색의 물결 민들레 같은 이름 모를 풀꽃들 미소 샛노란 사랑 깃발로 가득 휘날린다. 사람이 심고 가꾸는 꽃들은 크고 화려하나 금방 실증나지만 하늘이 심고 가꾸는 꽃은 작고 예쁘고 향기 넘쳐 사랑스럽다. 오늘따라 30여분 간 이 작은 노랑 풀꽃에 집착한 이유 나도 몰라 꽃을 지으신 분이 주신 마음에 평화가 깃든 것 외에는 - 2020. 4. 9

2021.04.10

에펠탑과 십자가

흉물이던 에펠탑이 프랑스의 상징이 된 것처럼 십자가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아니다. 어쩌면 에펠탑의 과정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많이 닮은 것 같다. 십자가는 고대 로마제국의 사형수를 매달아 죽이는 잔인한 흉물이었다. 서기 30년 경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십자가에 죽으셨는데. 그는 빌라도 재판관이 선언한 죄 없는 죄인이었다.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어린양’이었다. 사람들은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를 흉물처럼 싫어했으나 주님의 예언처럼 죽은지 사흘 새벽에 무덤을 박차고 부활하셔서 13번이나 제자들을 만나주셨고, 40일만에 승천하시므로 직접 보거니 만난 자들이 예수는 메시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확인되어 부활의 소문이 퍼져갔다. 그러나 진리보다 자기들의 율법적 ..

칼럼 2021.04.08

에펠탑

10여 년 전에 가 본 파리의 에펠탑 명성에 잘 어울린 멋과 아름다움 나는 한 동안 말을 잃었다. 무더운 8월 휴가철 세계 관광객이 붐비는 프랑스의 자랑 프랑스 시민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1889년 파리시의 주문 받은 건축가 ‘에펠’ 그가 제작할 땐 무척 반대가 많았다는데 시커먼 철골구조가 흉물스럽다며, 시민들이 중단하라, 철거하라 마구 외치자 시의회가 시장을 불러 시민의 뜻 전하므로 市長은 약속했다. 곧 完工되니, ‘10년 후 철거하겠다.’ 마침내 10년 후, 市長이 의회에 가서 ‘약속대로 철거하겠다’고 뜻을 밝히자 오히려 그날 의회에서는 새 안건이 올라와 ‘에펠탑을 영구히 보존한다’고 결의했으니 그 이유 무엇일까? 처음엔 흉물스러웠으나 자꾸 바라보고 쳐다보니 정 들고 아름답고 매력이 있다는 여론과 ..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