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부르제(Paul Bourget)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로써 1914년 정오의 악마(Le Démon de mid)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현대인들은 더 많이 일하고 더 배부르게 먹고 더 풍족한 여가를 즐기는 것 같지만 점점 쳇바퀴 돌듯이 멈출 수 없는 무한 반복의 트랙에 갇혀 내려오지 못하고 있고, 그것만이 유일하게 사는 길이라고 믿게 되어버렸다. 햄스터들이 쳇바퀴를 돌면 멈출 수 없듯이 인간도 그렇게 되었다고 하면서 현대인들이 반드시 자기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에 산업화 속의 인간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주어진 상황에 따라가기 급급한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우려하고, 스스로가 생각한 대로 살아가지 않고 흘러가는 시류에 자신의 좌표도 생각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