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은 내 마음의 고향이다. 농어촌에서 1년 이상 살아보지 못한 필자는 그러기에 늘 마음속에 늘 그리워하면서 이상향을 농어촌에 두고 있다.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고교까지 성장하였으나,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한 후 일하던 무대가 줄곧 도시였기에 필자는 사실 농어촌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조금이라도 있다면 6.25전쟁 중 교회 집사님 4가족 30명이 함께 어떤 섬마을로 피란을 가서 3개월 동안 농촌에서 살아 본 경험이 있을 뿐이다. 그때는 초등학교 6학년생이어서 농촌의 수려한 경치와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그리고 순박한 인정들을 회고하면 내 삶의 어두운 곳을 밝게 하고, 마음을 탁 트이게 하는 청량제 구실을 해서 미소를 짓게 한다. 그래서 농어촌은 내 마음의 고향이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