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 이광수와 빅토르 위고
지난 2005년이던가. 힌국민족문제연구소에서 과거 친일 반민족 행위자 708명의 명단을 발표함으로 사회를 들끓게 했다. 그들은 “좀 늦었지만 명단발표는 친일청산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이며, 일제의 잔재청산을 위해 온 국민이 나서야한다”고 했다. 과거 일제日帝 치하 40년간 고통의 세월은 우리 민족의 한이었고, 반만년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짓밟은, 꿈에서도 잊을 수 없는 치욕이었다. 그러기에 한민족으로 일제의 탄압정책과 만행에 동조하거나 협력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벌받아 마땅하지만, 아직 친일문제로 처벌을 받은 자 하나도 없고, 그저 명단을 공개하므로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뿐이다. 그 치욕의 명단 중에 우리 문인들의 관심을 끄는 저명한 문학인들이 있었고, 특히 우리 민족적 소설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