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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심의 삶보다 하나님 중심의 삶

󰋮 The 행복한 생각 󰋮  세상에는 두 부류의 세계관이 있습니다. 하나는 나 중심의 세계관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입니다. 나 중심의 세계관은 모든 것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고, 자기편에서 모든 것을 해석합니다. 나 중심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태도를 성경은 그것을 ‘죄’라고 말합니다. 자기 인생을 제 힘으로 살아가려니까 죄를 짓고, 죄의 대가는 멸망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은 하나님 중심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모든 사건을 하나님의 입장에서 해석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여 우리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맡길 때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결코 세상의 논리에 따르지 않으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행동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수치와 통계를 믿거..

꽃시계

전담양(허난설헌문학상) 시간은 흐르고순간들은 잊혀 져도 추억은 생명을 머금고 머금어소리 없는 시내를 이루어메마른 내 마음을촉촉이 적셔줍니다 눈을 뜨고 마음을 보세요 잊혀 진 것 같았던하루하루섭리를 머금은잎사귀 되어 당신 그토록그리워하던초장 위에 피어 있을 게요 순간들이 잊혀지고시간이 흘러가도 언제나 처럼 피어 있는꽃시계향기롭구나.

2024.08.02

만들 수만 있다면

도종환(박용철문학상) 만들 수만 있다면아름다운 기억만을 만들며 삽시다. 남길 수만 있다면부끄럽지 않은 기억만을 남기며 삽시다. 가슴이 성에 낀 듯 시리고 외로웠던 뒤에도당신은 차고 깨끗했습니다. 무참히 짓밟히고 으깨어진 뒤에도당신은 오히려 당당했습니다 사나운 바람 속에서 풀잎처럼 쓰러졌다가도우두둑 우두둑 다시 일어섰습니다. 꽃 피던 시절의 짧은 기쁨보다꽃 지고 서리 내린 뒤의 오랜 황량함 속에서당신과 나는 가만히 손을 잡고 마주서서 적막한 한세상을 살았습니다. 돌아서 뉘우치지 맙시다밤이 가고 새벽이 온 뒤에도 후회하지 맙시다.만들 수만 있다면 아름다운 기억만을 만들며 삽시다.

2024.07.31

우리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

󰋮 The 행복한 생각 󰋮  4년 간 치열했던 미국의 남북전쟁이 1865년 북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가장 먼저 링컨 대통령은 해리엇 스토 부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였습니다. 스토 부인은 1852년에 출판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란 작품을 통해 노예제도 비참과 비인간적임을 잘 표현하며 고발하는 소설을 썼는데 링컨이 감동 받았던 것입니다. 한 사람은 노예해방을 위해 싸웠고, 한 사람은 인간 평등을 위해 작품을 썼습니다.  “당신이 정말 스토 부인입니까? 위대한 작품을 쓴 부인은 강인한 용모인 줄 알았습니다.” 스토 부인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 소설을 쓴 분은 제가 아닙니다. 노예제도를 보고 화가 나신 하나님이 쓰신 것입니다. 저는 단지 그분의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이지요. 저도 상상했던..

미소(le sourire)

'어린 왕자’라는 멋진 동화를 쓴 '안톤 드 생떽쥐베리'(1900-1944)는 나치 독일에 대항 전투기 조종사로 전투에 참가했다. 그는 '미소'라는 체험 소설을 썼다. 그 줄거리이다. 나는 전투 중에 적에게 포로가 되어서 감방에 갇혔다. 간수들의 경멸적인 시선과 거친 태도로 보아 다음 날 처형될 것이 분명했다. 나는 극도로 신경이 곤두섰으며 고통을 참기 어려워 담배를 찾아 주머니를 뒤졌다. 다행히 한 개피 찾아, 손이 떨려 겨우 입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성냥이 없었다.  나는 그를 불렀다. "혹시 불이 있으면 좀 빌려 주십시오."하며, 입에 문 담배를 보여주었다.간수는 나를 쳐다보고 가까이 다가와 담뱃불을 붙여 주려고 성냥을 켜는 사이 나와 그의 시선이 마주쳤다. 나는 무심코 그에게 미소를 지워보였다. ..

희망사항

채희문(녹색문학상) 시는 약이다향기로운 듯 달콤하면서도쌉싸름하거나쓰디 쓴 약이다. 그래서 시는독자가 많지 않은 가보다그래서 시인은 더욱 외로운 존재인가보다. 그래도나의 시는 약이고 싶다상한 갈대를 위한위안의 약이고 싶다쓸쓸한 나그네를 위한사랑의 상비약이고 싶다. 썩는 곳에 소금 같은 약이고 싶다어두운 곳에 빛 같은 약이고 싶다. 마음과 마음으로만남을 만나는정겨운 약속이고 싶다.

2024.07.23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 The 행복한 생각 󰋮  하나님은 저 하늘에만 계신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습니다. 저 멀리에 계시며 나와 상관없는 일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큰일, 즉 국가 간의 일이나 세계역사에나 관여하시지, 개인의 일상사는 관심도 없고, 나 같은 존재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관여하지도 않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밖을 통해서 보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므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밖에서 뿐 아니라 우리 안에서 힘차게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우리 주변의 환경과 기후와 세계정세를 위해 일하시는 것보다도 더 많이 더 자주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고 감동하시고 깨우치시며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때로는 불안함이나 두려움을 만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