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직 목사(1902~2000) 여름에 사람들은 강이나 바다에 가서 수영을 즐긴다. 어떤 사람이 수영을 하다 갑자기 몸에 힘이 빠져 살려달라 소리 지르는 것을 본 어떤 청년이 뛰어 들어가 그 사람을 건져냈다는 사건을 뉴스에서 종종 본다. 다 죽어가는 것을 살려주었으니 그 청년은 그 분에게 구주라 할 수 있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일까? 물에 들어가 물에 빠진 사람의 손목을 잡고 직접 이끌어 건져주는 것이다. “왜 빠졌느냐?”고 책망만 하는 것은 그를 살리는 것이 아니다. ‘군자는 큰길로 다녀야 하는데’ 왜어겼느냐?고 따지는 것도 도움되지 않다. 신령한 눈으로 보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죄의 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자신을 죄의 강에서 구원할 힘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