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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토스토엡스키)

대학생 라스코리니코프는 무신론자이며, 당시 러시아를 휩쓴 허무주의에 중독된 23세의 청년이다. 그는 하나님도, 양심도, 전통적인 가치를 모두 부정하고, 선인과 악인을 분류하는 전통적 방법마저 버리고 철학자 니체의 주장을 따라 모든 사람을 보통사람과 초인(超人)으로 분류했다. 즉 나폴레옹 같은 초인은 전쟁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어도 罪가 되지 않고 영웅이 되었다는 사고방식이었다. 그는 자기도 超人이 되기 위해서는 도덕의 울타리를 넘을 수 있는가를 시험하기 위해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살해하면서도 조금도 良心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그는 자신을 超人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에게 罪라는 관념은 무의미했다. 이 사실을 안 그의 누이동생이 그에게 “죄를 회개하라‘고 하자, 그는 ”죄? 도대체 어떤 죄를 말하는..

별꽃

이른 아침에 나가다 본 집 모퉁이 작은 숫풀*에 처음 보는 붉고 예쁜 작은 꽃들 그림의 별처럼 오각형 붉은 꽃 나는 이름을 몰라 그냥 ‘별꽃’이라 부르고 하늘을 쳐다보니 먼 하늘에 뜬 별 몇 개 빛만 빼면, 어찌 그리 닮았을까 엄마 심부름 다녀 온 햇빛이 쨍쨍한 오후 별꽃을 다시 찾으니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입 꼭 다물고 있어 별 찾기가 어려워 다시 하늘을 쳐다보니 별 하나 보이지 않아 역시 별꽃이었구나! 별꽃 다시 보려면 밤에나 이른 아침에 다시 와야겠다. * 숫풀: 한문 ‘잡초’라는 순 우리 새 낱말 - 미국 내쉬빌에서(2019. 07. 18)

동시 2021.08.19

다르니까, 멋지다 1

다르니까, 멋지다 1 (단 1: 1~ 21) 유다 왕국의 멸망을 앞두고 제1차로 왕족과 귀족들 바벨론으로 끌려갈 때 어린 나이로 끌려간 많은 소년들 여러 식민지 귀족들의 少年들을 뽑아 3년 간 바벨론 교육과 궁중의 음식을 먹여 훌륭한 인재 양성해 국가 관리 삼으려는 느브갓네살 왕의 새로운 정책 많은 테스트를 통해 뽑힌 소년 들 중 유대인 다니엘과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그들의 음식은 우상에게 먼저 제사한 고기와 포도주 네 소년들은 율법에 어긋난 음식 먹지 않고 다니엘이 그들의 책임자 환관장과 대화를 한다. -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백성 우상 음식 먹지 않겠으니 양해하소서. - 이 음식은 왕이 지정한 것, 먹지 않으면 너희 얼굴이 초췌해 내가 벌 받으니 어쩌랴? - 그럼, 열흘 간 채식과 물만 ..

시로 쓴 말씀 2021.08.17

대한민국은 국가인가, 정부인가

대한민국은 국가인가, 정부인가? 위 제목을 국민들에게 묻는다면, “무슨 소리냐, 엄연한 국가이지.”하고 정상적인 국민들은 당연한 듯 대답할 것이다. 오히려 질문자를 이상한 듯 쳐다볼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실정은 정치인들끼리 이 문제를 놓고 양극의 대치점에 서 있기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1948년 8월 15일은 헌법과 함께 선포된 대한민국의 건국일이다. 그럼에도 좌편향 인사들은 이날이 건국이 아니라, 새로운 정부를 수립한 날일뿐이라고 주장하여 우리나라는 해마다 8월 15일을 건국절로 경축하지 못하고 광복절로만 축하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광복 후, 한반도에는 승전한 연합국의 카이로협정에 따라 38선을 경계로 남에는 미군이, 북에는 소련군이 진주했다. 북한에는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의 철저한 정..

칼럼 2021.08.17

광복 76주년을 맞는 성도의 다짐

오늘은 광복 7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당시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을 하나님이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의 힘을 통해 36년만에 일본을 항복시켜 광복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광복은 하나님의 주신 선물입니다. 광복절 76주년을 지나면서 우리는 나라의 안녕을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의 지도자들이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목자직에 충실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백성들을 잘 섬기도록, 백성들의 마음을 갈라놓지 않도록,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목자들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각계각층에서 지도자로 봉사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정직하고 성실하고 자애로운 목자로 일터에서..

견우직녀가 만나는 날

오늘 아침 달력을 보다 8월 14일 밑에 작은 글자(7.7) 알고 보니 칠월 칠석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문득 2학년 때 선생님께 들은 얘기 하루 전날 들려준 견우와 직녀 이야기 어떤 아이들은 눈물까지 흘렸었는데... 견우는 매일 소로 밭갈이 하는 총각 직녀는 매일 베로 옷감을 짜는 처녀 이들이 일하는 것으로 하늘나라 사람들이 매일 음식을 먹고, 고운 베옷을 입었는데 은하수 사이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두 사람 서로 좋아하다 하느님이 알고 결혼시켰는데 일하지 않고 한 달 동안 늘 함께 있으니 하늘에 양식이 떨어지고 옷감도 동이 나 하느님은 벌로 은하수 사이에 다시 서로 멀리 떨어져 살게 하시니 그들이 서로 그리워 날마다 흘리는 눈물이 많은 이슬로 땅에 떨어졌단다. 그들이 간절히 기도하자, 불쌍히 여기신 ..

동화시 2021.08.13

감옥에서 늘 감사한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원주민보다 불과 15%밖에 되지 않은 백인들이 약 백년 여년을 지배했다. 이곳 출신 변호사 '넬슨 만델라'는 원주민 자치운동 위해 투쟁하다가 오랫동안 감옥생활을 했다. 이 사연을 알게 된 서양 언론들이 계속 남아프리카 정부를 비난하고 각국이 경제교류를 중단하자, 이를 견디지 못한 남아프리카 백인들이 만델라를 28년 만에 석방시켰다. 1964년에 수감(44세)하여 1990년에 석방(71세) 되었다. 그의 생애 3분의 1을 억울한 수감생활을 했다. 그러나 석방된 그를 보니 우려한 것과 달리 매우 건강한 편이었다. 28년 간 감옥생활을 했는데 건강한 것을 본 서양언론의 기자 수백명이 모인 인터뷰 자리에서 이런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갔다. 그 중 한 가지. 기자: 28년 이라는 긴 세월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