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가을신앙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은 지 3년이 되어갑니다. 3년이란 세월 동안 서로의 만남이 제한되어 만나지 못한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을 보면 키가 훌쩍 자랐습니다. 그 아이들을 볼 때마다 너무 대견스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믿음도 저렇게 훌쩍 자랐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름이 성장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성숙의 계절입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의 신앙이 더 성장하고 또 더욱 성숙할 수 있을까요? 자기의 세계에 몰두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웃으로 관심을 옮기는 것이 신앙의 성숙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전에는 자기중심의 관심이 주위의 사람들에게 대한 열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영적 성숙의 모습입니다. 다른 이에 대한 관심은 먼저 가까운 가족에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