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25

아담과 하와의 죄 떠넘김

-창세기 3장 9절-13절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부르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 숨었나이다.” 답한 그 때부터 우리에게 찾아온 두려움 그리고 부끄러움. 아담은 그 두려움과 부끄러움 자신의 죄에서 온 것인데도 그의 사랑하는 아내 하와에게 떠넘겨 우리 죄 남에게 돌리는 원조가 되나니. 하와 역시 남편을 닮아 자신의 죄 뱀에게 떠넘기나니. 우리는 모두 두려움과 부끄러움 우리 죄로부터 온 것인데도 다른 누구에게 떠넘기나니. 그러면서 가볍게 정말 가볍게 죄 짓고 또 죄 짓나니. 그리하여 세상은 온통 죄악으로 충만하나니.

시간과 영원

한경직 목사(1902~2000) 세계적인 시사주간 잡지 ‘TIME'을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Time'이란 말은 물론 시간이란 뜻이다. ‘TIME'지는 매주 미국을 비롯한 세계에서 일어난 소식을 전하여 줌은 물론 때로는 현실문제에 대한 비판과 지혜도 제공한다. 그런데 기독교계에 ‘Eternity'(영원)이라는 잡지도 있다. 이 주간지는 주로 미국과 세계 기독교의 소식을 전해줄 뿐 아니라. 인간의 삶에 관한 영적인 문제에 까지 밝은 빛을 전해주고 있다. 시간은 인간의 매일의 삶을 의미한다. 시간은 귀하다. 시간은 생명이다. 한 시간을 낭비하면 그만큼 우리의 생명은 단축된다. 영어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killing' 곧 죽인다는 뜻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시간을 죽이는 것은 살인은 아니지만 ..

칼럼 2022.10.04

성숙한 가을신앙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은 지 3년이 되어갑니다. 3년이란 세월 동안 서로의 만남이 제한되어 만나지 못한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을 보면 키가 훌쩍 자랐습니다. 그 아이들을 볼 때마다 너무 대견스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믿음도 저렇게 훌쩍 자랐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름이 성장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성숙의 계절입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의 신앙이 더 성장하고 또 더욱 성숙할 수 있을까요? 자기의 세계에 몰두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웃으로 관심을 옮기는 것이 신앙의 성숙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전에는 자기중심의 관심이 주위의 사람들에게 대한 열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영적 성숙의 모습입니다. 다른 이에 대한 관심은 먼저 가까운 가족에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