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나라 로케트 구경 고모부 차를 타고 고모와 할아버지와 함께 로케트의 고장 나사(NASA)에 갔다. 하늘을 찌를 듯 넓은 뜰에 높이 우뚝 서 있는 로케트! - 와아! 나는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흰옷을 입고 USA라는 빨강 이름표 길게 달고 48년 전에 지구에서 맨 처음 달나라에 다녀 온 로케트 키가 120미터라는 고모의 말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다시 쳐다보니 뾰쪽한 로케트 머리 위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지나고 있었다. 우리는 기념관에서 달나라에 다녀 온 세 사람의 사진과 한 분이 달에 남긴 발자국이 바닥에 있어 나는 신발을 얼른 벗고 대봤더니 세상에! 내 발보다 조금만 더 컸다. “아, 나도 노력하면 달나라에 갈 수 있어!" 이상하게 자신감이 생기며 우주천문학 공부에 도전하고픈 마음이 갑자기 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