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제 한 주간인데 꽤 길게 느껴집니다. 몇 년 전부터 제가 일 년에 한 달을 안식월로 지내고 있습니다. 교회를 비운다는 것은 목사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앞으로 목회를 위하여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부교회에서 사역한 지 벌써 23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산천이 두 번 변하는 사이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어느 순간 익숙해진 저의 모습을 보면서 남은 사역이 더 새롭고 의미 있기 위하여 저를 돌아보고 내일을 꿈꿀 시간이 필요함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안식월 동안 저에게는 몇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제 자신의 사역과 삶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혹시 지금까지의 경험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는 ..